안녕하세요? 저는 뇌출혈 환자를 아버지를 두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아버지가 14년전 젊으신 나이에 뇌출혈라는 지병에 걸리셔서 쭉~집에서 생활 하셨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만 사실때 어머니가 직장다니실 정도로 앉아서 화장실을 가신다거나 차려놓은 식사를 하신다거나 가능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얼마전 저희가족과 같이 살림을 합친 후 9개월 전에 소장이 막혀 괴사가 온 관계로 긴급하게 잘라내는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수술 후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는 금방 유착이 오셨으며, 막히진 앉았지만 유착되어 있는 소장은 구멍이 워낙 좁아있어 음식을 갈아서 먹거나 잘게 잘라서 먹어야 한다는 소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워낙 음식에 집착이 있으시고 먹는게 유일한 낙이라고 믿고 있는 아버지는 장이 막혀3번째 입원을하고 코에서 호스를 꽂아 음식물을 빼내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갈아서 주거나 잘라주지 않았냐라고 의심하실 수 있겠지만
아버지가 처음에는 스스로가 조심하셨다가 얼마가지 않아 초심을 잊으시고 시간이 지날 수록 먹는 것에 집착이 더 심해져 원하는 음식을 안드리거나 잘라드리면 유난히 욕설을 하시고 어머니를 아주 많이 힘들게 하십니다.
어머니는 어린 손녀들 앞에서 소리지르고 욕을 하시니 결국 버티다 버티다 원하는 음식을 주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신 자신도 괴로워하고 그것에 따르는 스트레스도 가족 모두 받아 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엇이냐 어른인 저희는 감당할 수 있다고 치고 8살 5살 손녀들한테는 영향이 많이 간다는 것입니다.
항상 할아버지가 언제 소리를 치시고 욕을하시고 할머니와 싸우시게 될지 불안정한 상태로 생활하다보니 늘 걱정이 되나 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안먹일 수도 없고 식사시간때만 되면 미칠지경입니다.
그래서 좋은 요양원으로 모실까 고민을 하다하다 결국 문의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입소 가능 여부와 금액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버지 현 상태 :
1. 혼자서는 거동이 불가(잡아주면 걸으시고, 집안에서는 앉아서 다니심)
2. 혈전이 있으신 관계로 밤9시에 혈전약을 복용중
3. 뇌출혈 있으신 후 14년간 밤에 화장실을 수시로 가심(소변양은 극히 소량)
4. 먹는얘기를 주로 하시고 먹는거를 많이 찾으심
5. 소장수술전 몸무게 : 80kg이상 키 170cm
소장수술후 몸무게 : 62kg 키 170cm
혹 본인이 입소를 거부할 경우 퇴소조치가 이뤄지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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